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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20 01:27
글쓴이 :
김용민
조회 : 2,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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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08-09-0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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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상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와 이어져 있듯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
오늘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하고
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
(출처: 김형효 저,원효의 대승철학, 소나무, 200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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