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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11 23:06
글쓴이 :
musicologist
조회 : 6,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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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20511n26907?mid=n0300 [2326] |
* 한국 단체라 하던데 누구의 국익을 대변하는지?
일제에 조선을 팔아먹은 단체도 한국 단체인데 누구의 국익을 대변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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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농장’도 못가본 조사단 “미 쇠고기 안전”
한겨레 원문 기사전송 2012-05-11 20:55 최종수정 2012-05-11 22:05
[한겨레] 미 현지조사 결과 발표
비정형 등 이유로…서규용 장관 “국민건강 위협 안돼”
짜맞추기 결론 비판…시민단체 “미 원문자료 공개를”
미국 현지를 방문했던 광우병 조사단이 11일 귀국해 “미국산 쇠고기가 문제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2008년의 수입중단 약속을 망각한 데 대한 사과는 전혀 없었다. 입맛 맞는 사람들만 모아 짜맞추기 결론을 내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 “미국 쇠고기 아무 문제 없다”
주이석 미국 현지조사단장(검역검사본부 동물방역부장)은 이날 조사결과 브리핑에서 △광우병 소의 나이가 10년7개월이고 △비정형 광우병이며 △소의 사체는 승인된 매립지에서 폐기처분됐다는 등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귀에 부착된 귀표 번호를 통해 소의 출생일자(2001년 9월25일, 10년7개월령)를 확인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서규용 장관은 별도로 발표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에서 두차례나 “미국 쇠고기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다만 국민의 불안을 감안해 검역강화 조처는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미국 현지 수출작업장에 대한 정기점검을 이른 시일 안에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구색만 갖춘 협의회 긴급소집
정부는 이날 미국 현지조사단 귀국(새벽 4시20분)에 이어 중앙가축방역협의회 개최(오전 9시)→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오후 1시30분)→기자 브리핑(오후 3시) 등의 절차를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지난달 25일 미국 광우병 발생 이후 한차례도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소집하지 않았던 정부가 현지조사단 귀국 불과 4시간 뒤에 협의회를 소집하는 기민성을 발휘한 것이다. 정부는 “국민이 크게 관심 가진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이미 정해진 결론에 맞춰 협의회를 열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동안 미국산 광우병의 위험성을 줄기차게 경고해온 우희종 서울대 교수(수의학)가 자문회에 참석하지 못한 사실도 확인됐다. 우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암스테르담의 국제프리온학회에 참석중인데, 바로 전날 문자로 협의회 개최 사실을 알려왔다”며 “구색만 갖춘 협의회가 될 것”을 우려했다.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뻔한 결론에 들러리 설 수 없다”며 회의 도중에 퇴장했다.
■ “미국 제공 자료 모두 공개하라”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은 이날 “정부는 미국 정부로부터 제공받은 광우병 관련 정보의 원문 자료를 모두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 ‘비정형 광우병이어서 안전하다’는 정부 주장에 대해서도 “이번 광우병 소의 비정형 엘(L)형은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농식품부는 미국 현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검역강화 조처까지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 현지조사를 끝낸 마당에 거꾸로 수입중단이나 검역중단 조처를 취하기는 정부 스스로 자가당착에 빠지는 일일 것이다. 2008년의 약속을 망각한 데 대해 정직하게 사과할 자세는 보이지 않아, 거짓말을 적당히 모면하려는 정부라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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