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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크리드1은 뜬금포 터진 느낌이여서 이번 크리드2는 좀 기대치가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작보단 좀 아쉽다 정도 입니다 보고나니 전작이 더 땡기더군요
영화 내용 자체는 예고편에서 나온대로
록키4에 나왔던 러시아 복싱선수 드라고의 아들 빅터와의 시합을 다룹니다
그리고 주인공과 그의 주변인물들 뭐....사랑 유대 다들 예상가능한 그런 흐름이죠 ㅎㅎㅎ
다만 그것이 뻔하디 뻔한 내용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 흐름을 그럭저럭 너무 짜치지 않게 너무 신파극이지 않게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나름 감정선을 건드리는 부분이니 이 부분의 스토리는 패스 하겠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뻔하디 뻔한거라 별다를건 없지만서도 ㅎㅎㅎ
그리고 상대선수인 드라고와 빅터......
그냥 상대선수도 아니고 록키 시리즈의 중요한 축에 관여된 캐릭터들인데
좀더 비중을 주거나 그들 부자간의 유대관계를 좀더 디테일하게 보여줬음 어땠을까 싶더군요
록키와 크리드 vs 드라고와 빅터 요런 구도에서 록키와 드라고의 인연을 좀 더 보여줬으면 싶었거든요
록키와 드라고의 대화씬도 2번 됐을려나??....
복싱 영화의 하일라이트야 당연히 치고박는 시합내용이지만
복싱 영화의 백미는 바로 시합을 하기 위한 트레이닝 과정이죠
전작의 경우 트레이닝 과정을 정말 멋있게 표현했다고 봅니다
속도감도 있고 주인공의 멋진몸 보는 것도 있고 트레이닝과정이 몰입하기 충분했었거든요 브금도 적절했다고 보구요
크리드2의 트레이닝 과정은 전작보다는 좀 못 미친다고 생각이 듭니다
전작이 아마추어 복서에서 프로 복서로서의 면모를 만들어 과는 과정이였다면
이번작은 이미 프로 복서로의 피지컬적인 기량은 채워놨으니 다른걸 보여주자란 의도 같았습니다
정신력 절박함 뭐 그런거겠죠 그래서 그런지 비주얼적인 트레이닝씬은 전작에 비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감정선을 건드는쪽으로 힘을 준다랄까요??
반면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지막 경기는 오히려 전작보단 낫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파이트씬도 좋았고 아주 살짝? 들리는 과거 시리즈의 브금들도 충분히 좋았습니다
마지막 엔딩을 다보고 난 뒤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작은 록키라는 또다른 주인공의 그림자가 공존했다면
이번작은 확실이 아도니스 크리드의 영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