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대로, 비록 aktuell하지도 않고 구체적이지도 않겠지만, 경험했던 상식 선에서 이야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30학점 맞습니다. 학제와 학칙이 다르니 그 부분은 보충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과 측이 그 부족분 외의 다른 부분이 충분하다고 파악한다면 석사로 받아들이되 졸업 전까지 방법론 부분의 부족 학점을 이수해서 증빙 서류를 제출하라 할 것입니다. 만일 학과 측이 그 부족분을 심대하다고 본다면, 즉 석사 이수에 무리가 있을 조건이라고 본다면, 학사 상급 과정으로 입학하도록 요구할 것입니다.
독일의 사회학 분야나 심리학 분야는 '실습'이 큰 비중을 차지할 뿐더러 굉장히 내실 있는 실습을 요구합니다. 한국과 다른 부분인 것이지요. 사회학이니, 전공 분야에 따라 상이하겠지만, 정당 내지 정치 기구 혹은 재단 등에서의 '인턴' 내지 '실무' 경험을 한 두 학기 정도는 하도록 요구받지 싶습니다. 자세한 것은 학과의 입학[진학] 담당 교직원에게 문의하면 됩니다. 영어로도 물론 됩니다.

2. 지원서, 추천서
이런 것은 석사 지원 때까지는 불필요합니다. 독일 대학에서 공부할 만한 요건(1. 독어 실력, 2. 대학수학능력)이 되는지만 살핍니다. 박사를 지원할 경우에도 사실 앞서의 두 문건은 불필요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교수에게 '나 이런 사람이고 이런 테마를 가지고 이런 이유 때문에 당신과 작업하고 싶다' 정도의 메일을 보내면 그게 다입니다. '요식 행위', 어떤 부분에서는 참 끔찍하리 만큼 많기도 하지만, 공부에 관해서는 참으로 뽀송뽀송합니다. 시작은 쉽습니다. 그 다음(견디고 해 나가는 것)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맡깁니다. 그래서 무섭습니다.

3.어학 규정
영어는, 사회학과 학칙을 봐야 정확한 것을 알 수 있겠으나, 대부분의 인문사회학에서 필수로 요구받습니다. 미국 시스템이 아닌 유럽식 UNICert입니다. 총 4단계인데 4단계면 영어권 대학에서 수학 능력이 충분하다는 수준입니다. 대개 3단계를 졸업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학칙을 살펴보고, 어학 과정에 관해서는 Sprachzentrum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베를린 내에서 최고의 품질과 최저의 가격으로 정말 제대로 언어 배울 수 있는 곳이 바로 훔볼트대학 부설 Sprachzentrum입니다.

성공적인 유학이 되기를 바랍니다.

유학 선배

네,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으로 독일어 열심히 공부하는 거네요. 그리고 결과를 기다리야 겠네요.